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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 반성문 낸 '박사방' 공익요원...과거 출소 뒤 "반성문 잘 써 형량 줄여" 과시 / YTN

2020-03-31 3 Dailymotion

'박사방'의 공범들이 재판부에 잇따라 반성문을 제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조주빈과 여아 살해를 모의한 공범으로 재판을 받는 공익요원 강 모 씨도 지난달 두 차례 반성문을 냈는데요. <br /> <br />YTN 취재 결과, 강 씨는 과거 교사 협박 사건으로 수감 생활을 마치고 나온 이후 "반성문을 잘 써 형량을 줄였다"고 주변에 과시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안윤학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'박사방' 공범 강 모 씨는 공익요원으로 일하면서 피해 여성들의 개인정보를 빼돌려 조주빈에게 넘겼습니다. <br /> <br />또, 조주빈에 4백만 원을 주고 고교 시절 담임교사의 어린 딸을 살해해 달라고 청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해당 교사를 7년 넘게 집요하게 스토킹해 지난 2018년 징역 1년 2개월을 선고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검찰은 징역 2년 6개월을 구형했지만, 재판부는 강 씨가 반성하고 있고, 정신병적 상태가 있다며 형량을 반으로 줄였습니다. <br /> <br />이 과정에서 강 씨는 재판부에 반성문을 냈습니다. <br /> <br />항소심 재판부도 강 씨가 자기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한다며 검찰의 항소를 기각했습니다. <br /> <br />강 씨는 진정 반성했던 걸까? <br /> <br />출소하고 한 달쯤 지난 시점인 지난해 4월, 강 씨가 나눈 단톡방 대화 내용입니다. <br /> <br />자신의 범행을 무용담처럼 늘어놓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자신이 반성문을 잘 써 형량이 줄었다고 자랑합니다. <br /> <br />'박사방' 공범으로 붙잡힌 강 씨는 이번에도 재판부에 반성문을 제출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4일과 24일, 모두 두 차례입니다. <br /> <br />피해 교사는 법원이 또 솜방망이 처벌을 할까 봐, 또 보복 범죄를 당할까 봐 청와대에 신상공개 청원을 올렸습니다. <br /> <br />[이수정 /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: 신상공개를 해도 시원찮을 정도로 죄질은 굉장히 좋지 않아 보여요. 그런데 문제는 우리나라의 현행법상, 예를 들면 스토킹방지법이나 이런 것들이 아직 입법이 안 돼, 신상공개를 하기에는 현행법상 어렵지 않겠느냐….] <br /> <br />가해자보다 더 두려움에 떨고 있는 피해자들.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현실입니다. <br /> <br />YTN 안윤학[yhahn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331215205290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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